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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나는 너무 외롭지만 순간 순간을 성스럽게 보낼만큼 외롭지는 않다 나는 너무 작지만 그대 앞에 물건으로 놓일만큼 작지는 않다 눈치도 빠르고 말도 잘 안한다 나는 내 의지를 갖고 싶다, 그리고 의지가 행동으로 나아 갈 때, 쥐죽은 듯한 적막을 뚫고 무언가가 다가올때, 그 옆에 있고만 싶다 나는 비밀스러운 것을 아는 사람 옆에 있고 싶다 그게 안된다면 혼자 있고 싶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09. 8. 26.
서울대-KAIST 부부 그 이후 [머니투데이 남형석기자] 제주도에 터를 마련한 건 3년 전 겨울이었다. 책이 있는 휴식 공간, 작업 공간, 놀러 오는 사람들이 머무를 공간을 마련했다. 글을 써서 바깥사람들과 소통하고, 전통바느질을 가르치며 지역사회와 어울리기 시작했다. 박범준(36)·장길연(34) 부부(이하 박장 부부). 그들은 지금 제주도에서 ‘바람 같은’ 삶을 만끽하고 있다. 2005년 1월 이들의 삶을 담은 KBS '인간극장-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편은 박장 부부의 삶을 뒤흔들었다. 도시생활을 스스로 벗어던지고 무주에서 소일거리를 꾸리며 살던 그들은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를 각각 졸업한 뒤 좋은 직장과 연구소를 다니던 커플의 소박한 전원생활. 그들의 삶은 ‘엘리트 부부의 귀농’으로 세상 사람.. 200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