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10년

해인사, 화엄사

by ribonko 2010. 9. 24.



ㅇ 여행일 : 2009년 12월 13일~14일

ㅇ 여행지 :
 
- 해인사
 - 화엄사
 - 함양

ㅇ 숙   소 : 지리산 한화콘도

ㅇ 먹꺼리 : 안의 갈비찜, 함양 참나무 숯불구이, 오곡밥
 

:: 첫째 날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분홍신을 따라 얼떨결에 따라나선 여행 길. 
가는길이 가깝겠거니 하고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해인사를 목적으로 출발.


팔만대장경이 있는 전각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바깥에서만 촬영.
전각에 잠시 손을 넣어봤는데, 바람이 솔솔...
나무로 제작된 대장경을 보관하는데 필요한 통풍과 햇빛이 적절히 들도록 설계되었단다.  

해인사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대장경이 보관된 전각만 둘러보고, 안의갈비찜을 먹으러 안의로.
난 안의갈비찜이 그냥 상호인 줄만 알았는데, 이번 여행때 보니 '안의'라는 지명이 따로 있었다.
아주 작은 동네였는데, 그에 비해 갈비찜과 갈비탕을 메뉴로 내건 식당들이 적지않다.
달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것이 아주 간간했는데, 서울 입맛에는 조금 심심할수도.
꽤 맛있고 나쁘지는 않았으나,  그리 기억에 남을 맛도 아니었다. 

안의에서 달리고 달려, 숙소인 지리산 한화콘도 도착.
함양에서 이렇게 멀 줄 알았으면, 다른 곳에서 잘 것을. 



:: 둘째 날

지리산 한화콘도는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작기는 하지만, 지리산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공기도, 나무도 참 좋다.
한화콘도 진입 전에, 화엄사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데, 오후 6시 이후 입장한 덕에 입장료를 안냈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래서 예정에 없던 화엄사로 잠시.
화엄사는 지리산 종주 알아볼때나 들어봤던 절인데, 국보급 문화재만 4점이 있는, 크기도 꽤 크고 좋은 절이었다.
덧칠을 하지 않아서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난 법당들 하며, 크기가 엄청난 석등까지. 
다음에 여유있게 돌아봐야겠다. 
 

공연때문에 바로 떠난 함양에서는 정말 맛있는 오곡밥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참나무 창작구이 삼겹살과 막걸리를 먹었다.  식당 이름을 제대로 못 알아온 것이 내내,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다만, 조만간 다시 다녀와서 올려두어야 겠다.  아,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