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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_목 10:34 영실 매표소 도착 11:14 영실 탐방로 입구 도착 12:50 윗세오름 대피소 도착 / 점심 13:10 출발 14:14 어리목 탐방로 도착 및 정리 14:40 어리목 입구 교차로 주차장 도착 오랜만에 한라산행. 해안가에서 볼 때 눈이 있을까 싶어, 질퍽질퍽한 진흙을 걸을까 한동안 오르지 않았던 한라산. 며칠간 눈도 꽤 내린데다 정상 부근은 제법 하얀 부분이 많아 근 두 달 만에 등산 시작. 운전하면서도 눈이 꽤 녹아 있어 괜히 길을 나섰나 싶었는데, 왠걸. 어승생 삼거리에 접어드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과장 조금 덧붙여서 설국의 시작. 어리목 입구 교차로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 설마설마했는데 이미 주차전쟁이다. 겨우 차를 대기는 했으나.. 역시 겨울 한라산은 버스가 답. 다음엔 밑에서 버.. 2021. 1. 26.
01.13_수 조금만 올라가도 눈 때문에 길이 엉망이라는 얘기에 오랜만에 떠난 오름행 입구부터 아이젠을 신어야 하는 눈 높이에 깜짝 놀랐다. 바람이 생각보다 세서, 큰녹고뫼는 포기하고 궷물과 작은녹고뫼만. 이 하얀 눈밭을 헤치고 누가 첫길을 냈을까. 걷는내내 드는 생각. 2021. 1. 14.
01.12_화 오랜만에 마트를 갔다. 부추, 마른두부, 당면, 순대, 깻잎을 사서 돌아왔다. 만두를 만들자니 시간이 애매할 거 같아서 우선 순대로 초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전에 만들고 남아있던 초고추장을 냉장고에서 꺼내 들깻가루를 뿌리고, 순대를 찍어, 깻잎에 싸먹었다. 신림동의 백순대 만큼은 못하지만 제법 나쁘지 않다. 그리고, 당면을 물에 불리고, 부추를 깨끗이 씻고, 두부도 봉지에서 꺼내 잠시 말려 두었다. 큰 볼을 꺼낸 후 김장김치를 꼭 짠 후 송송 썰어넣고, 나머지 당면 부추도 잘게 썰어 넣고 두부도 으깨어 넣은 후 간장, 후추, 달걀을 넣어 버무렸다. 간을 보니 나쁘지 않다. 실온에 해동해 두었던 냉동만두피를 뜯어 만두를 빚기 시작. 첫 번째 빚은 6개의 만두를 잘 쪄지니 맛을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냥 .. 2021. 1. 13.
1월 10일_일 드디어 추천 책 완독. 어려워서 읽는 내내 고생했는데, 마지막 챕터 즈음 좋은 책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왜 좋은 것은 나중에 깨닫게 될까? '최후의 전환_THE ECOLOGY OF LAW' 언어나 문화 등 모든 커먼즈에서와 같이 법도 사용자의 것이다 생태적 공동체는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가 아니라 협상된 동의를 둘러싸고 발전한다 넷플릭스 다큐도 한 편 시청 '소셜 딜레마_Social Dilemma' 클릭이 투표인 거예요 일림을 끄세요 우리는 눈앞에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니까요 I put a spell on you www.youtube.com/watch?v=ua2k52n_Bvw 2021. 1. 11.